조개껍질 구멍이 난 이유 아시나요?
바닷가 거닐다보면 조개 껍질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런데 어떤 조개는 구멍이 정교하게 나서 예전에는 구멍난 조개를 주워서
목걸이를 만들었던 기억도 있는데요
그럼 조개 껍질 왜 구멍이 날까요?
먹이사슬속에 원인이 있습니다.
고둥종류중에 구슬우렁이라고 있는데 구슬우렁이가 조개가 꽉 닫혀 있어서 쉽게 열수 없으니
'치설'이라는 조개외에 연체동물만이 가지고 있는 기관인 말하자면 이빨로 조개의 껍데기를
갉아내면서 옆구리에 구멍을 낸다고 합니다.
몇날 몇일을 삭삭 긁고 입에서 염산을 펑펑 쏟아부어 몰랑해진 껍데기를 줄칼로 쓱쓱
녹여 들어갑니다.
결국 조개껍데기에 구멍이 나면 고둥은 침샘의 독물을 조개 몸안에 쏟아 붓습니다.
조개는 나른하게 마취되면서 결국 폐각근이 힘을 잃고 두 장의 껍데기가
스르르 맥없이 열려 버리고 그때 구슬우렁이는 단방에 주둥이를 열여 게걸스럽게 여린 조갯살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구멍이 조가비구멍이요 한 맺힌'죽음의 홀'이라고 합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먹이사슬에 대해 조개 껍데기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